פָּסַח (Passover: 유월절) 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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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월절 פָּסַח 은 내일 (4월22일) 저녁에 시작합니다.

유월절을 히브리어로 פָּסַח (천주교/라틴어: 파스카) 라고 하는데 천주교 신자라면 미사때 신부님이 “이 파스카의 축제를 기념하며…어쩌고 저쩌고” 하는 기도문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 파샤흐/파스카 라는 단어는 출애굽 12:13 에 나옵니다.

그 날 밤 나는 이집트 땅을 지나가면서 전국에 있는 맏이들을 사람이건 짐승이건 모조리 치리라. 또 이집트의 신들도 모조리 심판하리라. 나는 야훼다.

집에 피가 묻어 있으면, 그것이 너희가 있는 집이라는 표가 되리라. 나는 이집트 땅을 칠 때에 그 피를 보고 너희를 쳐죽이지 않고 넘어가겠다. 너희가 재앙을 피하여 살리라.
이 날이야말로 너희가 기념해야 할 날이니, 너희는 이 날을 야훼께 올리는 축제일로 삼아 대대로 길이 지키도록 하여라. (출애굽: 12:12-14)

유월절_성혈

“I will pass over (i.e., avar: עֲבַר) the land of Egypt that night, and I will strike all the firstborn in the land of Egypt, both man and beast; and on all the gods of Egypt I will execute judgments; I am the LORD” (Exod. 12:12).

But directly after saying this, God promised to “pass over” (i.e., pasach: פָּסַח) the homes of those who trusted in him to impart his protection from the plague of death: “The blood shall be a sign for you, on the houses where you are. And when I see the blood, I will pass over to you (lit. עֲלֵכֶם, ‘upon you’), and no plague will befall you to destroy you, when I strike the land of Egypt” (Exod. 12:13).

즉, “넘어간다” 란 단어가 유월절 [천주교: 과월절(過越節)] 입니다. 죽어 없어져야 할 목숨이지만, 이 양의 피로 죽지않고 살게 되었다는 의미를 기억하는 것 이 유월절 입니다.

그래서 야훼께서는 이날을 기념하라고 하신 것 입니다.

천주교신자 라면 이 Lamb of God (천주의 어린양:Agnus Dei) 이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미사때 마다 “천주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분… 이 기도문을 바치니까요.)

개신교에서는 이 천주의 어린양 혹은, 하느님의 어린양 이란 단어가 비교적 생소하고 자주 쓰여지지는 않습니다.

또 “너희는 이 날을 야훼께 올리는 축제일로 삼아 대대로 길이 지키도록 하여라.” 라는 말씀이 별로 중요하지 않은지, 예배중 성찬식을 진행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성찬식은 왜 중요한가?

반면 천주교에서는 이 성찬식이 없으면 예배(미사) 로 간주되지 않습니다. 이 성찬식 때문에 미사를 “제사” 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천주교에서는 천주교인이 아닌 사람이 이 성찬식에서 나눠주는 성체(밀떡) 을 먹지 못하도록 금하고 있으나, 그런 교회법은 개무시하고 성체를 나눠주는 성당들도 존재합니다.

예전에 클린턴 대통령도 성체를 모신걸 놓고 논란이 된 적도 있습니다.


http://www.nytimes.com/1998/04/07/us/president-took-communion-and-criticism.html

교회법은 사람이 만든 법 입니다. 어떤 절차보다는 이 פָּסַח (유월절: 넘어간다) 라는 의미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교회를 다니시고 있고, 그래서 성찬식에 참여할 기회가 없는 분들은 이 유월절을 기념해 이번 주말 성당 미사시간 끝나기 15분 전쯤 성당에 찾아가서 이 성체를 모시는 경험을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성체 모시기 전, 누가 천주교 신자인지 확인절차 같은거 없거든요. 그냥 줄서있다가 제단 앞으로 나가 두손으로 밀떡을 받은 후 “아멘” 이렇게 한마디만 하면 됩니다. ㅎㅎㅎ

미국성당에서는 포도주도 같이 주는데 이 포도주 한모금이 정말 꿀맛입니다.

경우에 따라서 영적으로 매우 신비한 체험을 하게 되실 수도 있습니다. (기적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천주교의 사제가 주는 밀떡은 눈에 보이지 않는 뭔가 특별한 그런게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뭔가 특별한게 있다. “종범” 드립 치지 말아주세요. ㅋㅋㅋ)

“이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 양이 저기 오신다.” (요한 1:29)


Reference: The Meaning of Passover

http://www.hebrew4christians.com/Holidays/Spring_Holidays/Pesach/Pasach/pasach.html

The blood of the Passover lamb sheltered people from the plague of death by atoning for their sin by means of a substitutionary sacrifice. The Torah states that “the life (i.e., nefesh: נֶפֶשׁ, or ‘soul’) of the flesh is in the blood” (Lev. 17:11), and therefore death represents the separation of the soul from the body. The life blood of a sacrificial lamb was therefore offered in exchange for the death and destruction of others. Eating the lamb “roasted by fire” meant identifying with the death offered in exchange for your own; eating matzah, or unleavened bread, signified being delivered in haste, apart from the “rise of the flesh” or human design; and eating maror, or bitter herbs, recalled the bitterness of former bondage.

The first time the word “blood” occurs in the Scriptures concerns the death of Abel, the son of Adam and Eve who was murdered by his brother Cain. After Abel’s blood was shed, the LORD confronted Cain and said, “What have you done? The voice of your brother’s blood is crying to me from the ground” (Gen. 4:10). Since blood is the carrier of life, it bears the energy and vitality of life: it has its own spiritual “voice.” Likewise, the blood of Yeshua, the true Lamb of God who died upon the cross, speaks on our behalf, and reverses the power of death by creating a barrier that death can no longer cross, since the death of the sacrificial victim “exchanges” the merit and power of life. Unlike the blood of Abel that “cries out” for justice, the blood of Yeshua cries out for mercy (Heb. 12:24). Putting our trust in the provision of God’s sacrifice causes His wrath (or righteous judgment) to pass over while simultaneously extending love to the sinner…. This is the essential message of the gospel itself, that we have atonement through the sacrificial death, burial, and resurrection of Yeshua our Savior, the great Lamb of God. As Yeshua said, “I tell you the solemn truth, the one who hears my message and believes the One who sent me has eternal life (חַיֵּי עוֹלָם) and will not be condemned, but has passed over (i.e., μετά + βαίνω, lit., “crossed over” [עָבַר]) from death to life” (John 5:24). Just as God’s judgment passes over from life to death on my behalf; so His love passes over from death to life on my behalf…

Notice that the Hebrew verb “pasach” can also mean “to limp,” suggesting the heel of Messiah that was “bruised” in the battle for our redemption (Gen. 3:15). It is the cross of Yeshua that enables the mercy of God to “overcome” his justice, or that allows “steadfast love and truth to meet; righteousness and peace to kiss” (Psalm 85:10). His attribute of Justice passes over us as His attribute of Compassion passes into us… The sacrifice of Messiah allows God to be both just and the justifier of those who trust in God’s remedy and exchange for our sin (Rom. 3:26).

The idea of substitutionary atonement is surely mysterious and complicated, but ultimately the message is simple: God loves you and has made a way for you to be eternally accepted — despite your sin… That’s the “good news” of the cross. That’s what Yeshua meant when he said, “Just as Moses lifted up the serpent in the wilderness, so must the Son of Man be lifted up,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may have eternal life.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ould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חַיֵּי עוֹלָם). For God did not send his Son into the world to condemn the world, but in order that the world might be saved through him” (John 3:14-17). Humanity as a whole has been “bitten by the snake” and needs to be delivered from its deadly venom. Just as the image made in the likeness of the destroying snake was lifted up for Israel’s healing, so the One made in the likeness of sinful flesh was to be lifted up as the Healer of the world (Rom. 8:3). All we need to do is look and believe. Yeshua died for you so you can live. He stands at the door and knocks, offering to “pass over” to give you his life (Rev. 3:20).

hackya 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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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Comments

  • korbuddy.com says:

    저는 종교가 없지만. 예전 군생활때, 성당에 가서 성체를 먹어 본 적이 있어요. 아무런 맛과 향이 없어서 뭔지 몰랐었는데 밀떡이였나 보네요

    제가 갔던 그 성당이 “교회법은 개무시하고 성체를 나눠주는 성당” 이 아니라, ” פָּסַח라는 의미를 기억하고 기념하게 인도하는 목적”이였길 바래봅니다ㅎ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Matthew says:

      저도 정독해서 잘 읽었습니다. 써 놓은지 좀 된 글이라서 오늘 이 글이 나오는지 잊어버리고 있었네요. ㅎㅎㅎ

      사실은 몸이 좀 아팠었습니다. >.<

      저도 종교가 없습니다. 집안이 7대째 천주교라 아주 가끔 성당에 가긴 합니다.

      오랫동안 무신론자였기도 했습니다. (거의 20년 가까이)

      제 인생경험으로 봤을때 죽기전에 신을 만나게 될 사람은 만나고, 신을 만나지 못하게 되는 사람은 못 만나고, 이게 다 운명이라서 종교를 가지려고 노력하거나 특별히 따로 관심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ㅎㅎㅎ

      • korbuddy.com says:

        메튜님 글을 메튜님이 정독하셨다니 ㅋㅋㅋㅋㅋ 예약발행 걸어놓으셨나봐요 ㅎㅎㅎ

        그나저나 몸이 편찮으셨나보네요 ㅠㅠ 부디 쾌차하셨길 바래요 ㅠ

        메튜님께서 무신론자였다니…. 가끔 성경구절을 소개하셔서 당연히 종교를 가지고 계실 거라 생각했습니다 ㅠ

        • Matthew says:

          저는 무신론자가 아니라 무종교자 입니다. ㅎㅎ

          인간이 만들어 낸것 중 종교만큼 사악한게 또 있으려나요…

          인류 역사상 거의 모든 전쟁과 분쟁의 시발점은 항상 종교관 과 연관이 되어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멀리 거슬러 올라가지 않아도 됩니다. 지금 중동에 ISIS 만 봐도… ㅋㅋㅋㅋ

          알라 아크바르!! 이 지랄 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우리는 종교인이 되지 말고 신앙인이 되어야 합니다.” 라는 캬… 진짜 멋진 말을 남긴 분도 계신데…

          그렇지만 신앙이란 것도 그걸 추구하는 것 자체가 부질없는 짓 입니다.

          죽을때 까지 물은 물이 아니요, 산은 산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닳게 되는 사람도 있고, 깨닳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모든 것은 운명일 뿐 이라고 저는 생각하지만, 제 생각이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건, 일단 죽어보면 모든 의문에 대한 결론을 내릴 수 있다는 사실!! ㅎㅎㅎ

          그러니 살아서 알 수 없는 일들에 대해 왈가왈부 하는 것 자체가 바보스러운 일 입니다.

          • korbuddy.com says:

            메튜님과 이렇게 대화를 하다 보면
            참 배울점이 많으신 분이라는 것을 깨닿게 됩니다.

            제일 마지막 문장이 마음에 와 닿네요 ㅠ 제 자신의 신념을 믿으며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최선을 다해서 사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 WordCracker says: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몇 가지 생각해봤는데요. 그 중 하나는 왜 내일(4/22)을 유월절로 생각하고 지킬까하는 부분입니다.

    시간이 되실 때 https://books.google.co.kr/books?id=ZFqIAgAAQBAJ&pg=PA49&lpg=PA49&dq=%22The+first+of+such+difficulties+to+arise+for+settlement+was+the+date+for+keeping+Easter.+Special+importance+had+been+attached+to+this+season%22&source=bl&ots=jrnKmlDE3_&sig=U0TgXppRS6MpDIDHxjZ9BG67qzM&hl=en&sa=X&ved=0ahUKEwitkKvnwqDMAhUBOJQKHT97B74Q6AEIGjAA#v=onepage&q=%22The%20first%20of%20such%20difficulties%20to%20arise%20for%20settlement%20was%20the%20date%20for%20keeping%20Easter.%20Special%20importance%20had%20been%20attached%20to%20this%20season%22&f=false 부분을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유월절(파스카)는 닛산월 14일 저녁에 지키는데요(레위기 23:5), 위의 링크를 살펴보시면 East에서는 닛산월 14일에 성찬식을 하지만 West(로마)에서는 닛산월 14일 이후에 돌아오는 일요일(Easter)에 성찬식을 했습니다. 그래서 초기 교회에서 East와 West 사이에 마찰이 있었고, 당시에 권력의 중심이 로마였기 때문에 로마 교회에서 강제로 유월절을 없애고 부활절에 성찬식을 하는 예법을 강요했습니다. 이것을 파스카 논쟁(Paschal controversies)이라고 합니다. 여러 차례 이런 논쟁을 거쳐서 결국 파스카가 없어지고 현재처럼 이스터에 성찬식을 하는 것이 로마 황제에 강제로 정해진 것이 오늘날에 이른 것입니다. (일부 나라에서는 부활절을 파스카라고 하기도 합니다.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위의 책에 나와 있는 내용 때문입니다.)

    부활절은 본래 파스카로부터 날짜가 계산되지만 파스카가 폐지되므로 부활절을 성경대로 지킬 수 없게 되어, 오늘날 부활절은 춘분을 기점으로 합니다(춘분 후 만월(보름) 후 첫 일요일).그러므로 유월절은 부활절 이전에 돌아오게 됩니다. 올해 부활절이 3월달이었죠. 그러므로 4월에 유월절을 지키는 것은 잘못된 것이죠.

    • Matthew says:

      Eastern Orthodox Church (동방 정교회) 나 Roman Catholic (천주교) 에서, 혹은 다른 종교단체에서 올해 유월절이 언제라고 주장하던지 말던지 관심 없구요…

      유대교에서 올해 פָּסַח 은 4월 22일 (내일) 시작이라고 명시하니 저도 그렇게 생각할 뿐 입니다. ㅎㅎㅎ

      http://www.chabad.org/holidays/passover/default_cdo/aid/109747/jewish/Passover.htm

      올해 한가위가 양력으로 며칠이냐를 놓고 논쟁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올바른 날짜를 미국정부의 해석에 맞기면 좀 웃기겠죠? ㅋㅋㅋ

      같은 이치 입니다.

  • James Sunghyun says:

    여기 등록하신 이미지를 재사용해도 좋을지요?
    교회에서 비영리목적으로 교재하나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okemil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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