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맛 브랜드

[ 이글은 2019년 03월 07일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
§


しなさい? 뭘 하라고? 주어가 빠진체 뭘 하라고 한다. 이게 뭔뜻일까?

실리콘밸리에 사는 누나가 아이들과 내옷을 선물로 보내왔는데 생전처음 보는 브랜드 입니다. 유니클로 같은 일본브랜드일까? 라는 생각도 들지만 이 말이 안되는 히라가나가 제대로 쓰여진 일어가 아니라서 하….

しなさい 는 勉強しなさい. (공부하세요) 처럼 무엇 무엇을 하라는 뜻인데, 주어가 빠지니 무슨말을 하고 싶은건지 알 수 가 없습니다. 궁금해서 이 브랜드를 구글링 해보니….

이 브랜드를 만든 두 영국인은 Do the Superdry 정도의 뜻을 일본어로 전달하고 싶었는데, 구글 번역기를 돌리다 보니 極度乾燥(しなさい)이란 국적불명의 브랜드가 탄생했다고 합니다. 헐…

하지만 어떤 음모론자들은 의도적으로 엉터리 일본어 브랜드를 만들어 일본인들에게 이 Japlish (カタカナ英語), (한국에는 콩글리시가 있다) 가 얼마나 큰 불쾌감을 주는지 느끼게 해주려고 이런 브랜드를 만들었다는 주장을 하기도 합니다.

라쿠텐에서 팔리고 있는 이 엉터리 일본어 스포츠 브랜드. 늬들도 이 병맛을 느껴봐랏!! 이건가? ㅋㅋㅋ

어떤 연유로 이 브랜드가 만들어졌던, 영국 스포츠 브랜드를 만드는데 왜 일본어를 사용해야 된다고 생각했는지, 더구나 옷브랜드 이름을 아사히 맥주 라베루를 보며 영감을 얻었다니 한마디로 개막장 혹은 병맛 브랜드 라는데는 이견이 있을 수 없습니다. ㅋㅋㅋ

그런데 이 병맛 영국 의류 브랜드가 요즘 미국 상류층 아이들을 상대로 엄청난 인기 입니다. 미국내에서 이 極度乾燥(しなさい)브랜드가 인기를 끌기 전, 영국에서는 베컴 (David Beckham) 부터 픽시 로트 (Pixie Lott) 까지 유명인사들이 이 브랜드를 즐겨 입는걸로 알려져 럭셔리/고급 브랜드로 오래전 자리를 잡았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도 저스틴 비버, Kate Winslet 등이 이 Superdry 브랜드를 애용하면서 별다른 마케팅도 없이 부유층 10대들을 중심으로 요즘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데…

Superdry는 럭셔리 브랜드를 표방하면서도 럭셔리 브랜드 치고는 저렴한 제품가격을 고수하고 있어 (물론 다른 일반브랜드에 비해서는 약간 더 비싸다) 구매시 매력적인 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헬조선에 이 브랜드가 들어가면 한글패치 적용되서 엄청나게 비싸게 팔리겠죠?

원래 브랜드라고 할 수 도 없는 노브랜드 개념의 유니클로가 한국에서 비싸게 팔리는 모습을 보며 어이상실했었는데, 이 국적불명 極度乾燥(しなさい)는 헬조선에서 더욱더 비싸게 팔리거라 예상합니다.

그런데 왜소한 영국인들 체형을 고려한건지 요즘은 자켓도 꽉 껴입는게 유행인건지, XL 사이즈 인데도 너무 꽉끼고 어깨 폭쪽이 좁아서 저하고 제 큰아들은 못 입겠더라구요. ㅋㅋㅋ

hackya 는

Attorney, front-end developer, digital media artist, WordPress enthusiast, & a father of 4 wonderful children.

Tags: , , , ,

카테고리:

Ω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