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 이글은 2017년 10월 28일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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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월 31일은 종교개혁일로 마틴루터가 1517년 10월 31일 비텐베르크 대학교 교회 문에 95개 논제를 붙임으로서 종교 개혁을 시작한 날을 기념합니다. 그리고 올해는 마틴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해 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마틴루터가 당시 천주교의 면죄부를 문제로 삼은것으로 이해하지만, 면죄부는 표면적으로 들어난 문제일뿐 입니다.

여기서 잠깐. 면죄부 (Indulgentia) 는 무엇인가?

교회에 돈을 내면 죄사함을 받고 천국간다며 거대한 성당건축에 필요한 자금을 끌어모은 사기행각 입니다. 당시 천주교는 왜 이런 사기행각을 벌렸는가?

여러가지 이유로 재정상태가 심각했고 여기에 성베드로 대성당 완공도 해야 했는데 금전이 심각하게 부족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돈을 모으기 위해 발행한 것 이 면죄부 입니다.

루터가 근본적으로 문제삼은 내용은 구원에 관한 천주교의 교리에 대해였습니다. 천주교 교리는 성사 (Sacrament) 와 행위 (Works) 로 인해 구원을 얻는다고 주장하지만, 루터는 구원은 하느님의 은혜 를 통해 가능하며, 그 은혜를 믿음으로서 구원을 얻는다고 주장한 것 입니다. 다시말해 성사주의 (Sacerdotalism) 를 원천적으로 부인한 것 인데, 이는 천주교의 권의를 인정하지 않은 것 입니다.

출처: Ewald M. Plass, What Luther Says, 3 vols., (St. Louis: CPH, 1959), 88, no. 269; M. Reu, Luther and the Scriptures, (Columbus, Ohio: Wartburg Press, 1944), 23.

왜 성사주의를 부인하는 것 이 천주교의 권의를 인정하지 않는 것 인가?

천주교 성사는 고백성사, 판공성사, 세례성사등, 모두 7가지가 있는데, 이들의 공통점은 이 성사들은 모두 천주교 권위에 의해 주어진다는 점 입니다. 구원을 얻으려면 성사를 받아야 하고, 고로 천주교의 권위와 힘은 이 성사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이걸 거부하면 천주교는 뭐가 됩니까? ㅋㅋㅋㅋ

그래서 위에서 언급했듯 면죄부는 표면적으로 들어난 문제일 뿐이고, 루터는 사실 천주교의 권위에 도전했다기 보다는, 비성서적인 천주교의 교리를 반박한 것 입니다.

개인적으로 우려스러운 점은, 현대를 사는 Protestant, 개신교도들이 루터가 무엇을 문제삼았는지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그래서 천주교에 적을 두고 있는 제가 천주교의 이단적인/비성서적인 교리에 관해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1. 근대 면죄부

다시 면죄부 부터 언급을 하겠습니다.

면죄부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 천주교쪽에서는 그거는 그당시 교회가 부패했었고 잘못된 거였고, 그렇지만 지금은 그런거 없고.. 라고 하면서 쉴드를 치는게 보편적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지금도 면죄부는 존재한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당시 루터때와 다른 점이 있다면 요즘은 유료가 아닌 무료서비스로 전환되었다는.

천주교에서는 바로 작년, 정확하게는 2015년 12월 8일 부터 2016년 11월 20일까지를 자비의 대희년 (Jubilee of Mercy) 으로 지정해서 해서 모든죄가 사해지는 그런 기간임을 선포했었습니다.

죄를 사해주는 조건으로 돈은 안받고 (돈받으면 욕을 바가지로 쳐먹겠죠? 그래서 돈은 받지 않습니다.) 대신 이 기간동안 아래 행위 중 하나를 하면 모든 죄가 사해지는 조건이었습니다.

성지 순례, 고해성사, 영성체, 교황님의 지향에 따른 기도 (주님의 기도 1회, 성모송 3회, 영광송 3회)

성지 순례는 아마 관광업체들의 후원을 받았는지도 모르겠지만, 아닐수도 있습니다. ㅋㅋㅋ

‘돈도 안받는데 뭐 그렇게 잘못된것도 아니네’ 라고 생각하실 수 있으나, 유료이건 무료이건 이런 면죄부는 매우 심각하게 잘못된 것 입니다. 그 이유는, 죄사함은 천주교 고유특권이라는 인식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2. 심각해진 여신숭배 사상

루터당시 천주교의 교리는 지금처럼 심각하지 않았습니다. 교리적으로는 오히려 그당시 천주교 상태가 더 양호했던 것 입니다.

천상의 모후 (Queen of Heaven) 가 누군지 혹시 아십니까? 이 천상의 모후란, 하늘에 계신 여왕님이란 뜻 입니다. 성모승천 대축일은 무슨날인지 아십니까? 예수께서 승천하신 것 처럼 성모 마리아도 승천했다며 그 날을 기념하는 축일 입니다.

이 성모승천 대축일은 1950년 11월 1일 당시 교황 비오 12세가 천주교의 교리, 그러니까 dogma 로 천주교 신자라면 꼭 믿어야 하는 믿음으로 선포했습니다.

여기에 무염시태(無染始胎)라는 교리도 있습니다. 영어로는 Immaculate Conception 이라고 하는데 영어로나 한국어로나 쉬운단어가 아닙니다. 그래서 천주교 신자들도 이 무염시태가 예수께서 원죄없이 잉태되었음을 선포 한다고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무염시태란, 예수가 아닌 성모마리아가 원죄없이 태어났다는 교리 입니다. 이 역시 1854년 12월 8일 교황 복자 비오 9세에 의해 천주교 신자라면 모두 꼭 믿어야 하는 믿음으로 선포되었습니다.

하늘의 여왕이고, 원죄없이 태어났고, 예수님처럼 승천했다. 한 여인을 신격화 한 것 입니다. 그리고 이런 신격화 작업은 모두 꽤 근래에 이루어졌습니다.

루터가 종교개혁을 시작한 후, 천주교 내에서는 성모송 이라는 기도도 널리 퍼졌고, 지금은 거의 모든 천주교 행사나 모임에 이 기도문이 읊어지며 묵주신공/묵주기도라는, 이슬람에서 흘러들어온 기도방식을 통해 맹목적으로 이 기도문이 다른 어떤 기도문 보다 가장 많이 읊어지고 있기도 합니다.

이 기도문에 가장 불경스러운 내용은, Holy Mary, mother of God, 이 부분 입니다.

거룩한 분은 오직 야훼 (여호와) 한분이라는 성경내용은 교회를 주기적으로 나가시는 분들이라면 최소 한번은 들어보셨을 것 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이란 찬송가도 있죠.

천주교에서는 성모마리아를 “거룩하신 성모님” 이라며 기도합니다.

이 여신숭배사상은 로마교에 뿌리를 둔 것이 아닙니다. 그 뿌리는 훨씬 더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찾을 수 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이슈타르 (Ishtar): 바알신의 아내 라는 이름보다 아프로디테 라는 이름이 더 친숙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이슈타르 여신숭배 사상을 이스라엘에 이식시킨 사람은 엘리야와 대적하던 아합왕의 아내 이세벨 (Jezebel) 입니다. 그런 역사가 있는 이슈타르 숭배가 어떻게 천주교에 스며들었는지는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하겠습니다. (벌써 글이 너무 길어져서)

이글을 통해 개신교도분들이 천주교에 관해 올바른 문제의식을 갖게 되기를 희망하며 이 글을 썼습니다.

요즘, 특히 한국에서는 천주교에 관한 시각이 매우 호의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깽판을 치고 있는 개독들 때문에 상대적으로 천주교의 모범적인 모습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면죄부를 욕하면서 십일조 장사를 하고 있지않습니까? 사실 행위만 놓고 보면 면죄부 보다 십일조 장사가 더 악질 입니다.

암튼 그래서 개신교에서도 예전과 달리 천주교에 관해 관대적이고 친숙하게 느끼는 경향이 커가고 있는데, 그 영향으로 ecumenical movement (에큐메니칼 운동/ 교회일치 주의) 가 큰 힘을 받고 있습니다.

성경에는 이 에큐메니칼 운동이 결국 성공하여 전세계를 종교적으로, 정치적으로, 하나로 통치하는 그런 기관이 출현할 것임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느님의 역사가 아닌 사탄의 역사임을 분별해야 합니다.

모든 종교는 결국 같은 신을 믿고 있는거야. 위 아 더 월드 해야 돼. 불교고 개신교고 천주교고 이슬람교고 다 한마음로 하나되어야지. – 이 글을 읽는 분들 중, 아직 젊으신 분들은 이런 세상을 보게 되실지도 모릅니다. (어떤 엄청나게 큰, 전세계적인 사건이 일어나고 나서 일어날 일입니다.)

개신교고 천주교고, 어떤 종교고, 종교에 희망을 두어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습니다. 루터가 역설했듯이 성경으로 돌아가야 하고, 모든 신앙은 성경중심이어야 합니다. 루터라고 완벽한 믿음을 가졌었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는 최소 신앙의 올바른 방향성은 제시한 것 입니다.

저는 천주교를 미워하지 않습니다. 7대째 천주교를 믿는 집안에서 태어난 사람이 어찌 천주교를 미워하겠습니까? 하지만, 제 목에 칼이 들어와도 저는 천주교 교리가 아닌 성경말씀을, 진리를 말하겠습니다.

이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어떤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믿음을 지켜 승리하시길 기도 합니다.

p.s. 율법주의자 들을 조심하십시오. 말세에는 이 율법주의자들도 사탄과 함께 권세를 얻을 것 입니다. 어떤 행위를 통해 구원을 얻고 어떤 행위를 올바르게 행해야 한다는게 율법주의 입니다. 천주교가 사악한 이유는, 바로 이 천주교가 율법주의 이기때문입니다. 천주교 이외에도 다른 이단들을 보십시오. 전부다 어떤 행위나 규칙을 강조/강제하고 있습니다. (여호와 증인, 제7일안식교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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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호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분을 만나 기쁘내요~ 십일조도 특별한 행위도 기독교도 천주교도 아닌 구원은 오직 성경 말씀 안에 있지요~ 그리고 성경 말씀을 따른 믿음은 전 예수 그리스도의 뒤를 따르는 삶이라 생각됩니다. 바울 사도가 그런 것처럼 말이지요~ 그리고 바울 사도가 했던 것처럼 기독교와 천주교 안에서 다시 복음을 전파해야 되는 시대인 것 같습니다.

    • http://hackya.com Matthew

      “기독교와 천주교 안에서 다시 복음을 전파해야 되는 시대” – 복음전파 보다는 사람들의 완악한 마음을 열어달라고, 그들의 머리속에 논리라는 걸 심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십일조는 율법이거든. 율법은 꼭 지켜야 하거든!! 빼-애-액.

      이런 맹목적이고 완고한 사람들에게는 어떤 논리로 진리를 말해도 그 말을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소통자체를 거부합니다.

      그래서 어떤 말씀을, 진리를 말하는 것 보다는, 일단 기도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힘으로 다른 사람의 생각과 마음을 바꾸는 일은 몹시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니 성령께 부탁드려 성령의 힘으로 그들을 바꿔달라고 기도드리는게 더 효율적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죽을때까지 주위에 보이는 사람 한사람씩 한사람씩 계속 target 해서 기도하는거죠. ㅎㅎㅎㅎ

      • 김동호

        기도를 통한 성령님의 도움 없이는 소용이 없다는 점 매우 동감합니다. 제가 이야기 하고자 한 부분은 하나님의 말씀이 죽어버린 부분이 넘 슬프다는 점 이었습니다. 기도없이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하나님 나라의 일들은 없으니까요^^ 무엇보다 많은 부분이 깨어 계신 분같아 넘 방갑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