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toque 님 때문에 개삽질할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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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ify_web_api

저는 거지라서 맥북이 없습니다. (사실은 맥북을 사도 불편하게 느껴져서/UI 가 생소해서 제 생산성이 바닥을 칠겁니다.) 그냥 우분투 dual 부팅해서 PC 씁니다. 아주 가끔 우분투를 돌려야 할때가 있거든요. VM 안쓰냐구요? VM 은 속도가 워낙 느려져서 저는 못쓰겠더라구요. 제가 뭐든 빠릿빠릿하게 돌아가는걸 선호하는 관계로…

우분투는 불편한게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jetAudio 나 곰플레이어를 못 쓰는게 가장 불편합니다. 저는 코딩할때 음악을 들으면서 합니다. 코딩하면서 유튜브는 못보겠더라구요. 제가 양쪽 스크린에 집중을 하는 멀티태스킹이 약해서 유튜브 틀어놓으면 무슨 소리를 했는지 전혀 캐치를 못하는. 반대로 유튜브에 신경쓰다가 코딩이 개판이 되는…

SoundCloud vs. Spotify

그래서 제가 작업할때 음악을 들으려고 오래전에 SoundCloud API 끌어다가 웹앱을 하나 만들었는데, (살짝 고쳐서 얼마전 여기 hackya.com/kr 에도 뜨게 해놨습니다. 잘 찾아보시면 찾으실 수 있습니다. ㅎㅎ) 작년말부터, 올해초부터는 심할 정도로, 제가 SoundCloud 에 올리는 노래들이 다 짤리더라구요. (Soundcloud 에 올릴 수 있는 음원들은 Universal Music 하고 Warner Brother 라이센스 만 가능하고 Sony 는 다 짤립니다. 대략 메이저 음반의 50% 정도만 SoundCloud 에서 들을수 있는 겁니다.)

에이씨.. 요즘 mp3 무료로 호스팅 해주는데도 찾기 힘들고, 있어도 mp3 다 짤리고.. 그냥 이러고 있는데, Estoque 님 Spotify 를 언급하셔서 Spotify API 를 끌어다가 앱을 하나 만들까 생각을 했습니다. Estoque 님이 언급하신데로 Spotify 는 Sony 음원도 올려져 있어서 거의 모든 음악을 다 들을 수 있거든요.

https://developer.spotify.com/web-api/

그런데 예제앱들을 살펴보니까 다들 30초만 플레이 (스트리밍) 되는거에요. 훔.. 뭐지.

https://developer.spotify.com/web-api/code-examples/

좀 미심적어서 구글링 시작.

뜨악!! 이게 뭐야?

https://github.com/spotify/web-api/issues/57

모든 음원은 딱 30초만 스트리밍 되도록 제한되는 겁니다. 이거 해결되기를/지원해주기를 몇년동안 기다리고 계신 개발자분들도 계시더라구요.

혹시라도 Spotify API 로 앱만들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걱정스러워서 알려드립니다.

불행하게도 이걸 모르고 시간투자해서 앱을 다 만들어 놓고, 노래가 자꾸 30초에서 끊기는데 왜 이러냐고, 해결방법 좀 알려달라고 하는 질문글을 Stackoverflow 에 올린 친구가 있던데 갑자기 안습.. ㅠㅠㅠㅠ

*아, 왜 제 서버에 직접 mp3 를 올리지 않느냐구요?

제가 거지라서요. mp3 돌리면 트래픽이 많이 발생해서 돈이 많이 나가니까요. ㅋㅋㅋㅋ

hackya 는

Attorney, front-end developer, digital media artist, WordPress enthusiast, & a father of 4 wonderful child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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Ω

5 Comments

  • Estoque says:

    ㅋㅋ 본의 아니게 삽질하게 만들어드렸네요 ㅠㅠ

    스포티파이 api는 프리뷰 위주이고 전체곡 듣고 싶으면 우리 앱써라! 이런 식인것 같군요 -ㅁ-;;;

    저는 그냥 데스크톱 앱 깔아놓고 쓰고 있습니다. 이게 미디어 키랑 연동이 되어서 굉장히 편하게 쓰고 있어요…

    다만 리눅스 지원은 안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쩝…

    • Matthew says:

      삽질한 건 아니고 삽질할 뻔 했습니다. ㅎㅎㅎ

      그런데 삽질했으면 그 규모가 엄청난 삽질이어서 정말 멘붕왔을 것 같습니다. (아마 제 주말 다 날렸을걸요?)

      정신적인 타격이 엄청났었을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

  • codei says:

    제가 과거에 음악 스트리밍 웹과 앱을 유지보수 했었드랬죠.
    30초 룰은 음원 법 때매 그래요.
    30~1분 까지는 무료로 유포 가능 하고, 이를 넘어가면 유료가 되어야 하죠.
    [적어도 한쿡에선 그렇습니다.]

    이를 역 발상으로 스트리밍으로 30초 단위로 받아오고 지나간 패킷은 짤라서 버리는 기술로 저작권 위반을 교묘하게 피해가는 뭐 그런 거였습니다 ㅋㅋㅋ

    넘나 좋다고 평판은 있었는데 수익 모델이 별로인 관계로 어둠으로 사라졌죠. ㅋㅋㅋ

    • Matthew says:

      신사동호랭이, 용감한형제 같은 프로듀서들은 말할 것도 없고, 하다못해 주영훈도 한달에 수억원대 저작권료를 받죠.

      하지만 나머지 99.99% 이상의 아티스트들은 작곡만 해서는 입에 풀칠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름없는 해외 digital artist 들은 낮에는 작곡하고 음원만들어서 무료로 (CopyLeft 로 막 뿌려서라도 이름을 알려야 하니까요) 뿌리고 밤에는 클럽에 나가서 DJ 하고 그 돈 조금 받아서 어렵게 밥먹고 살고 그래요.

      저작권 피하시는 서비스를 유지보수 하셨다니요!!! 실망입니다. ㅋㅋㅋㅋ

      음악은 완전 모아니면 도라서, 힘들게들 살면서도 쉽게 발들을 못빼더라구요. 특히 알고 지내던 친구하나라도 대박이 났다, 이러면 못 빠져나오죠.

      노래한곡 대박나면 완전 인생역전이거든요. 순식간에 은행계좌에 수입억원 들어오고 이러니까 거의 로또 같은…

      • codei says:

        문제는 멜롱 같은데가 오히려 더 큰 문제란 거죠 ㅋㅋ
        그들이 시장을 장악 하고 있기 때문에 뭘 하든 안됩니다 ㅋㅋ
        한쿡의 저작권이 참 독특한게 프로듀서나 작곡가 들에게는 큰 지분이 생기는데, 정작 노래 부르는 사람들은 다 떼이고 얼마 못 버는 구조.

        과거엔 음반 판매라도 되었지, 지금은 다운로드로만 처리하니.
        그리고 플랫폼은 앉아서 높은 배분율로 배분 받음 ㅋㅋ
        아 하긴 서버 관리도 하니 앉아서 돈버는건 아니긴 하네요 ㅋ

        오죽 하면 싸이는 이런말 했습니다.

        “음반 시장은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다. 난 내 노래 다운 받아도 좋다. 오직 공연으로 돈 벌 뿐이다.”

        워낙 다운로드를 해대서 인지 그런 말도 했죠.

        “신곡을 오픈 한지 하루 만에 노래방 가면 내 노래를 부르고 있다!”

        한쿡. 넘나 빠른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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